연쇄테러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이 우선 아프가니스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24일 유럽 시장과 뉴욕의 주가가 폭등세를 보였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연쇄테러에 따른 중동지역의 확전 우려로 다우존스 주가가 14%이상 떨어졌지만 24일엔 이런 기대감 때문에 345포인트(4.19%) 상승한8,580.81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4-5년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었던 유럽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들도 이날 강한 반등세를 보여 런던 증시의 FTSE 지수가 4.06%, 파리증시의 DAX 30 지수는 6.64%가 각각 치솟았다. 이런 반등세에는 보복 공격이 아프간에 집중, 단기적인 성격을 띨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주요 증권사 수석 분석가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이라고 이신문은 설명했다. 골드만 삭스의 수석 투자 분석가인 에비 조지프 코언은 투자자들에게 " 미국 주식을 살 때"라면서 주식보유비율을 70%에서 75%로 늘리라고 권고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하룻만의 반등세가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전기를 맞았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신중한 입장을 피력하면서 아프간에서 적대행위가시작되면 추세는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