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미 테러 참사의 대응책 등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협의하기 위해 24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고이즈미 총리는 2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 정부와 여당이 결정한 7개항의 미군 지원책 내용을 부시 대통령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자위대 파견 등 동맹국으로서 최대한의 지원을 주체적으로 실행할 것과 자금 흐름 차단 등 테러 근절 조치를 취할 방침을 표명하고 미·일 동맹 관계 강화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