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0일 인도적 차원에서 미국의 테러참사 구호노력을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나는 미국인들이 이라크 전문가들의 도움을 구한다면 이라크 국민들이 인도적인 이유로 그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데 대해 동의할 것이라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아랍권 지도자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을 비난하지 않았으며, 지난 18일에는 기독교와 이슬람간 문명충돌 가능성을 경고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