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문화 교류 회의의 일본측 위원들은 21일도쿄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역사 교과서 문제 등으로 정체되고 있는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 촉진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계기로 역사상 가장 우호적인 분위기였던양국 관계가 올 봄 이후 무너지기 시작해 여러가지 교류 사업이 취소되는 유감스런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이런 때야 말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이해를 구해 나가는 교류가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 문화 교류 회의는 지난 98년 한일 정상 회담 합의에 따라 99년 발족했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