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의 한 유가공 공장에 '빈라덴야후닷컴(Binladenyahoo.com)'이라는 발송자 명의로 공장을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전송돼 주 경찰이 폭발물 수색작업에 들어갔다고 UNI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아난드시(市) 소재 아물 유가공 공장은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음 목표는 당신들'이라고 쓴 메일이 날라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나 허위 협박일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뉴델리 dpa=연합뉴스) =이슬람 비하 美대학신문 항의시위로 곤욕= 0...미국의 한 대학신문이 악마의 손아귀 속에 있는 이슬람 과격분자를 묘사한 만화를 게재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이 발행하는 데일리 캘리포니언지(紙)는 최근호에 근본주의의 상징인 수염을 기른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비행교본'을 발 아래에 둔 채 악마의 손 안에서 `알라'를 외치고 내세에서 부귀와 쾌락을 누릴 것이라고염원하는 내용의 만화를 실었다. 그러자 만화를 본 이슬람계 학생들이 19일 신문사 로비에 난입, 항의시위를 벌이면서 편집진을 인종주의자라고 거세게 비난했으며, 몇 시간 소동이 계속되자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버클리 AFP=연합뉴스) =獨작곡가, 테러참사 미화발언으로 봉변= 0...독일 작곡가 칼하인츠 스톡하우젠(73)이 지난주 미국 테러참사 장면을 '위대한 예술작품의 경지'라고 논평했다가 봉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톡하우젠은 지난 주말 한 기자회견에서 "그 장면은 내게 10년동안 미친듯이 콘서트를 위해 연습하다 죽는 음악인의 꿈을 떠올리게 한다. 마치 우주에서 상상하기 힘든 예술작품 같다"고 말했다.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음악 애호가들의 비난이 잇따르면서 함부르크에서 네차례 열릴 예정이던 스톡하우젠의 작품 연주회가 모두 취소됐다. 스톡하우젠은 음악과 악(惡)의 관계를 묻는 음악 전문기자의 질문에 답변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함부르크 dpa=연합뉴스) =獨은신 테러범들, 2년전 '여권 세탁'= 0...뉴욕.워싱턴 테러 실행전 독일에 은신했던 것으로 밝혀진 테러범 3명이 2년전 동시에 여권을 분실한 뒤 경신했다고 독일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프리에 볼트지(紙)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연합 국적의 모하마드 아타(33), 마르완 알-셰히(23), 레바논 국적의 지아드 사미르 자라(26) 등 자살테러를 감행한 3명은 여권을 재발급 받음으로써 그동안의 수상한 행적을 숨길 수 있었다는 것. 이 신문은 이들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 잠입했던 기록이 분실된 여권에기재돼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다른 한명의 테러용의자인 사이드 바하지(26)는 지난 99년 1월부터 4개월간독일 북부에서 군대에 입대했다 도중에 건강상 이유로 제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독일 수사당국은 함부르크 대학에 다녔던 테러범 3명을 지원한 혐의와 관련, 독일 대학내 외국인 재학생.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베를린 AFP.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