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아프간 피란민 12만여명이 18일 아프간-타지키스탄 국경으로 몰려들었다고 러시아 국경관리국이 밝혔다. 국경관리국은 아프간에서 전쟁이 시작되면 피란민들이 대거 타지키스탄으로 몰려들 것이기 때문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피란민들이 국경을 넘을 경우 타지키스탄 정부는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타지키스탄 정부는 이에 따라 국제 구호단체들에 아프간 난민들을 도와줄 것을 촉구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