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방송국들과 인터넷 업체가 미국 테러대참사의 복구와 구조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 운동에 나섰다. 17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텔레비전 방송국들은 테러 공격의 복구 및 구조 비용 마련을 위한 동시에 2∼3시간 동안 모금 방송을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모금 방송의 목적은 특별한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최대한 많은 공중파와 케이블TV 방송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며 전례에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예계 인사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누가 참여할 지는 거명되지 않았다. 한편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www.ebay.com)는 100일 안에 1억달러를 모금한다는 목표 아래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베이는 자사 사이트에서 고객이 물건을 구입하고 지불한 금액의 일부를 기금에 포함시키거나 전액 기금을 접수하고 있다. 이베이는 이번 모금을 '9월 11일 펀드'로 명명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 특파원 eomns@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