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붕괴 참사로 인해 사망이 확인된 사람 수는 16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180명으로 집계됐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이날 간단한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중 115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65명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날에 비해 실종자 수가 125명이 더 늘어 이날 현재 실종신고된 사람수는 5천97명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도 건물잔해더미 밑에 생존자가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으며 구조활동을 계속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조대는 사건발생 당일인 11일과 다음날 5명의 생존자만 구해 냈을 뿐 그 이후에는 추가로 생존자를 발견해 내지 못했다. 그러나 16일 미 언론들은 일부 매몰자가 생존해 있다는 징후가 발견됐으며 구조작업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