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경찰은 17일 테러예방을 위한 제2단계 대(對) 태러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경찰의 전 직원은 '태풍-반테러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 기간 휴가자와 비번자 없이 하루 12시간 근무하며 테러 연루 가능성이 있는 범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마약 밀수 ▲무기 불법 소지 ▲주류 밀거래 등이다. 경찰은 또 학교와 유치원, 지하 보도, 대형 주차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대한 검문 검색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11-13일 사흘동안 진행된 제1단계 반테러 작전에서 범죄자 182명을 체포하고 80명을 수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스크바 남부 바킨스카야 거리 주택가에서는 폭발물이 담긴 가방을 주민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하는 소동이 있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