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공격으로 붕괴한 세계무역센터의 소유주래리 실버스타인 씨는 쌍둥이 타워 단지를 재건축하겠다고 말했다고 영국 PA통신이1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2개월전 무역센터를 22억 파운드에 매입한 실버스타인(70) 씨는 재건축에 대한 "도덕적 의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직원 중 4명이 실종한 실버스타인 씨는 이 단지안에 무엇이 들어서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물이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버스타인씨는 "재건축을 하지 않는다면 비극 중의 비극이 된다. 테러범들에게 그들이 찾는 승리를 안겨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