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자행된 테러공격의 범인들은 응징돼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이에 따른 보복공격을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르메니아를 방문중인 푸틴 대통령은 이 나라 수도 예레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악은 처벌돼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격앙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을 수행중인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앞서 "테러와의 투쟁에서 무력의 사용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무력의 사용은 극단적수단이며 그 결과를 가늠해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레반 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