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의 98%는 가혹한 테러를 당한 미국인들을 동정하고 있으며 중국정부가 미국이 필요로 하는 점을 지원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7%는 미국이 앞뒤 가리지 않고 (오사마 빈 라덴 등에 대한) 맹목적인 보복을 가하기 앞서 침착하게 대응 조치의 파급 효과 등을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15일 중국 사회조사사무소가 '테러 사건' 발생 후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廣州), 우한(武漢), 창샤(長沙) 등 주요 지역 인민 1천450명을대상으로 실시한 면접 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73%는 미국정부의 일방적인 패권 정책이 이같은 테러를 초래하게 됐다고믿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