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지난 11일 비행기 자살테러로 처음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있던 한 맹인이 안내견의 도움으로 출구를 찾아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이클 힝손씨로 그는 14일 CNN방송 토크쇼에 출연해 사고 당시 세계무역센터 78층에서 일하다 비행기 충돌사고를 맞았다고 말했다. 힝손씨는 그러나 자신의 안내견인 로젤의 도움으로 층계를 찾고 무사히 내려와 지하철 대피소로 피신, 생존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0...뉴욕 시경은 지난 11일 미 테러 참사 이후 지금까지 평소 7건보다 훨씬 많은 100여 차례의 거짓 폭탄테러 위협을 받았다고 버나드 케릭 뉴욕시경 국장이 14일밝혔다. 케릭 국장은 이날 911에 전화를 걸어 한 학교에 폭탄이 장치돼 있다고 위협한 34세의 용의자를 체포했다면서 그는 연방법에 의거 10년형에 처하거나 25만 달러의벌금을 물어야할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도 거짓정보를 유포하는 사람들은 장기 형량을 받을것이라고 경고했다. 13일에는 남편이 무역센터 잔해더미 속에 산채로 매장돼 있다고거짓신고를 한 여성이 체포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뉴욕 3대 공항 중에 하나인 뉴어크공항이 이날 다시 폐쇄됐는데 당국자들은 재개항한지 수시간에만 공항을 다시 폐쇄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0...지난 12일 호주 도착 후 미국의 공항폐쇄 조치에 발에 묶여있는 미국 인기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19)는 유럽과 남미 방문을 취소했다고 브루케 해리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스피어스는 이날 성명에서 "현재 미국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나는 가능한호주에 머물 계획"이라면서 "여러분들이 내가 집으로 돌아가 가족 및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려는 결정을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0...증권중개회사인 캔터 피츠제랄드사(社)의 직원 700여명이 세계무역센터 붕괴 참사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인 하워드 루트닉은 이날 MSMBC방송에 출연, 울먹이면서 이번 비극으로 회사가 폐허가 됐으며 자신은 사고 당시 아들이 유치원 첫날이라 데려다 주느라 참사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루트닉 최고경영자는 또 뉴욕타임스와 회견에서 너무 많은 직원을 잃었지만 남은 직원들의 요청에 의해 14일 채권거래 업무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워싱턴.뉴욕.시드니 AP.AFP.dpa=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