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테러공격사건에 대한 후속 대책의 일환으로 조지 W.부시 대통령에게 예비군을 현역 소집토록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익명의 미국 관리들은 예비군이 소집될 경우 국가의 안전유지를 지원하거나, 뉴욕과 워싱턴에서 테러공격이 발생한 후 보복 공격에 대비하고있는 현역 부대에 배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법률은 비상사태 발생시 최고 100만명의 예비군을 최고 24개월까지 현역으로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미국은 현 대통령의 아버지인조지 부시 대통령 때인 지난 1991년 1월 걸프전쟁 발발 당시 26만3천322명의 예비군및 국가방위군을 현역 소집했었다. 관리들은 예비군 소집이 140만명의 현역 병력을 보강하기 위한 예비군 소집이 광범위한 선택 방안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d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