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12일 제56차 총회를 열고 전날 벌어진 미국내 동시다발 테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유엔 총회는 많은 인명피해를 일으킨 극악한 테러행위를 강력히비난한다"면서 "유엔총회는 피해를 입은 미국 정부와 국민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또 이번 만행을 저지른 테러 단체 및 지원국에게 정의를 가져다 줄 국제사회의 긴급 대응을 촉구하는 한편 그같은 테러행위를 방지하고 근절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엔 총회는 당초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던 유엔 아동특별총회를 무기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