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베르쉬보우 러시아주재 미국 대사는 12일 미국 테러 사건을 계기로 테러를 막기 위한 미-러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쉬보우 대사는 이날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국제 테러와 전쟁에 있어 양국이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다는사실을 더욱 명백히 드러내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양국간 협력 강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체첸 문제에 대해 100%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 전체는 테러리즘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