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예닌에 진입한지 이틀째인 11일 밤사이 팔레스타인인 9명을 사살하고 50여명을 부상케 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12일 밝혔다. 사상자는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앞세워 진입한 후 포격을 가하고 이에 맞서 팔레스타인측이 대응 사격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팔레스타인의 한 경찰초소가 파괴됐다고 팔레스타인 보안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지구내 쿠라라마을 인근에서 택시에 사격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스라엘은 예닌 공격에 대해 "테러 근거지"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팔레스타인은 "또다시 학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