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에 이용된 4대의 항공기승객명단에 세계적인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의 지지자 1명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PA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보스턴헤럴드 보도를 인용, 승객명단을 점검중인 수사관들이 빈 라덴지지자 1명의 이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조종사 1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아랍인 남자들이 용의자로 밝혀졌다고 보스턴헤럴드는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아랍어로 돼있는 비행훈련교습서 로간공항에 있던 렌터카에서 발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중 2명은 형제간으로 국적이 아랍에미리트공화국으로 돼있으며 1명은 훈련받은 조종사였다. 수사관들은 이들 형제가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 유나이트에어라인 175편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적어도 2명 이상의 용의자들이 전날 메인에서 로간으로 비행했으며 이들은캐나다를 횡단해 메인에 도착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