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11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사상 유례없는 테러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면서이 가공할 사건의 책임자를 색출해 응징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저녁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9시30분) 백악관에서 전국에 TV중계된 가운데 행한 대(對)국민 연설에서 이번 테러행위에 대해 "조용하면서도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 테러가 "미국의 근간을 건드릴 수는없다"고 역설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