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동시다발적인 테러피해와 관련,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항경)은 12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20여건의 신고를 접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외교통상부가 이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주미 공관들은 미국의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관계자와 접촉, 이번 테러에 사용된 항공기에 우리 국민이 탑승했는지의 여부를 위해 탑승자 명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항공기 탑승자가 10여명 희생됐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현지공관과의 긴밀한 연락을 통해 확인중에 있으며, 확인되는 즉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주뉴욕 총영사관의 보고를 토대로 세계무역센터에 입주한 국내업체 근무자중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LG화재 구본석 소장 외에는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