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지난달 미국의 신뢰를 실추시키려는 테러활동이 자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일본에 관련 정보제공을 요청했다고 아사히(朝日) 신문이 12일 전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미 국무부가 지난달 `미국의 신뢰를 실추시키려는 테러활동이 앞으로 2-3주 이내에 실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일본 정부에 알려왔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7일에는 "한국과 일본에 있는 미국 군사시설과, 미 군속이 자주 사용하는 시설에 대한 위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한일 양국에 거주하는 미군 및 군속에게 주의를 환기시킨 바 있다. 아사히는 테러집단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테러가능성을 의도적으로 흘림으로써 미국의 경계심을 분산시키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