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과 뉴욕의 주요 관청을 대상으로11일 연쇄 테러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오전 10시께 펜실베이니아주 서부 지역에서도 대형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서머싯 카운티 공항 관리들이 전했다. 피츠버그의 WPXI-TV 방송은 공항 관리들의 말을 인용, 사고기는 제너스타운 동쪽 13㎞ 지점에 추락했으나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 여객기가 자사 소속 뉴어크발 샌프란시스코행 보잉 767 이라고 확인했다. 추락한 여객기는 테러리스트들이 납치한 미국 국적의 항공사 비행기 8대 가운데1대로 추정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보스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한 보잉 767여객기 1대도 납치 또는 추락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관리들은 이 사고가 뉴욕과 워싱턴에서 잇따라 발생한 테러 공격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사고는 미 연방항공청이 모든 항공기의이.착륙을 금지하고 비행중인 항공기는 인근 공항에 즉각 착륙 지시를 내린뒤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 비행기 가운데 1대는 유나이티드항공 소속B 767 제트 여객기라고 프랑스 파리의 한 회사 관리가 전했으나,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항공 본사측은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