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무장헬기들이 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에 있는 파타운동의 지역본부 사무실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파타운동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지휘하는 반 이스라엘집단으로 팔레스타인 최대정파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 이스라엘군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사건에 대한보복이라고 발표했다. 목격자들은 최소 2대의 무장헬기들이 4발의 미사일을 주택가에 위치한 6층 건물의 파타본부 사무실을 향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앰뷸런스가 현장에 급파됐으나 아직 사상자 발생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파타 행동대원으로 건물안에 있던 카를로스 자르룰은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 당시 파타 지도자들의 회의는 종료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무장 헬기들이 낮게 나는 것을 목격했으며 미사일 1발이 건물 안에 떨어졌는데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고 빠져나왔다"고 강조했다. 파타운동의 산하조직인 탄짐 민병대의 지도자 마르완 바르구티는 이스라엘군이파타운동의 최고 지도자 무하메드 만수르를 표적으로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만수르는 이스라엘 헬기의 공격 직전에 건물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은 이같은 비난에 일체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라말라 AFP.dpa=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