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를 자동차에 태우고 여행을 할 경우 신생아가 호흡곤란의 문제를 일으켜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미국 NBC 방송이4일 보도했다. 세인트 폴 아동병원과 미네소타 의과대학 연구진은 미국소아과학회지 '소아과' 9월호에서 신생아들은 머리를 곧추세우고 정상적으로 호흡하는 반사작용 발달이 미숙해 자동차 좌석에 태우면 이같은 호흡곤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각각 50명의 완숙아(임신 10개월가량)와 미숙아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완숙아와 조숙아 모두 자동차 좌석에 앉아있을 경우 기본적인 산소호흡량이 감소하기 쉽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따라서 완숙아나 조숙아가 장시간 동안 자동차 여행을 하는 것을 자제해야하며 그네나 좌석을 높이는 다른 장치 등을 사용하는 것도 신생아들에게 해롭다고 충고했다. 미소아과학회는 현재 조숙아의 자동차 여행 자제 및 자동차 여행시 발생 가능한문제점들에 대해 주의하길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 특파원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