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미사일 방어를 둘러싼 미국과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협의는 유익하다고 30일 밝혔다. 카스피해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옛소련 3개국 합동군사훈련을 참관중인 이바노프 장관은 "미사일 문제에 관해 미국과 더 협의를 갖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를 위한 모임은 유용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바노프 장관은 "협의는 물론 대화를 갖는 것만으로도 양측의 입장을 분명히 하는데는 도움이 되며 여기에는 미사일 방어나 전략적 공격무기 문제 뿐만 아니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대, 대(對)테러 대책을 비롯한 모든 전략적 안정화도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