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회사 클로네이드(CLONAID)와 종교단체 '라엘리안'의 창설자인 '라엘'(56)씨는 28일 "인간복제연구에 대한 미국정부와 교황청 등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복제인간은 앞으로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엘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간복제를 추진했던 미국의 실험실은 이미 폐쇄됐고 다른 나라에 한 개의 연구실이 더 있지만 극단적 종교그룹의 테러위험을 막기 위해 장소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한국에서 인간복제가 연구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에 관해서는 아는 정보가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와 관련,최상렬(64) 클로네이드 한국지부장은 "한국에서 인간복제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8명"이라며 "하지만 현재 인간복제와 관련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라엘은 이어 "우리가 인간복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미국정부가 그처럼 강력하게 연구에 제동을 걸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클로네이드는 인간복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