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다" 세계적 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가 할리우드의 "전방위 온라인마케팅 파트너"로 대대적 변신을 꾀하고 있다. 막대한 가입자들을 이용, 영화에 대한 "리서치"는 물론 영화.TV쇼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웹구축 서비스도 할리우드에 제공한다. 단순히 배너광고를 유치하는 수준을 넘는다. 올여름 블록버스터 "진주만"의 온라인 마케팅이 대표적 사례다. 야후는 할리우드 온라인마케팅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강화, 궁극적으로 자체 오락프로그램을 유료화한다는 방침이다. 올 연말께는 오디오.비디오 회원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할리우드에서 "짭짤한 홍보비"를 챙겨보자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같은 전략은 워너브라더스에서 20년이상 잔뼈가 굵은 테드 시멜(지난 5월 야후 CEO 취임)로부터 나왔다. 최근 소니와 인터넷 합작사업에 합의한 것도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들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다. "할리우드 마케팅"이 성공을 거둘 경우 금융 통신 스포츠 등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야후변신"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자체 콘텐츠 생산능력이 부족한 야후가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는 분석과 함께 온라인 마케팅전략이 수익성에 별 도움이 안될 거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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