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패스코 카운티 해양관리국은 플로리다주 서부해안의 앤클로트 키 해역에서 약 300마리의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15일 연이틀째 이 해역에 대한 상어 경계보를 유지했다. 해양관리국은 멕시코만으로 돌출한 앤클로트 키 해안 2해리안에 아직도 상어떼가 그대로 몰려있다고 밝히고 낚시나 보트놀이 하는 사람들은 계속 안전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최근 플로리다 해안 일원에서 대형 상어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건들이 발생함에 따라 해양관리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탬파의 한 해양생태학자는 앤클로트 키 해안에 물고기가 풍부해 상어들이 먹이를 찾아 몰려들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낮은 해수온도와 해류도 그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학자들은 상어떼가 몰려드는 것은 유별난 일이 아니며 특히 블랙팁 상어나 망치머리 상어 등은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다. (탬파 AF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