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측량국은 대만과 티베트를 속국에 포함시키지않은 지방정부의 지도를 모두 말소할 방침이라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조치는 잘못 작성된 지도에 기인한 중국 정책의 혼선을 바로잡는데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천방주(陳邦柱) 국가측량국 부국장을 인용, 보도했다. 천 부국장은 "일부 외국인들은 우리 정부가 발행한 잘못된 지도를 들고 외교 부서로 찾아와 `지도에는 분명 속해 있지 않는데 왜 대만이 속국이라고 주장하느냐'고주장한다"고 말했다. 국가측량국은 또 잘못된 지도를 찾아 말소하고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자들을처벌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