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다카 북부의 한 의류공장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 최소한 18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8일 경찰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브리게이드 소방당국은 건물 6층 기성복 제조업체 전력쇼트에서 발화한 불은 4층 스웨터상점으로 신속히 옮겨 붙었으며 작업중이던 근로자들이 공포에 질려 현장을 빠져 나오려다 더욱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좁은 층계를 빠져 나오려다 깔려 숨진 것으로 보이는 근로자사체 5구를 발견했으며 불속에 갇혀있던 다른 희생자들의 사체는 심하게 타 신원을알아 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화재는 인근 의류공장 근로자들까지 위협, 건물 밖으로 탈출하려는 와중에서 많은 부상자를 냈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이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기성복은 방글라데시의 대서방 국가 수출품목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여성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화재 등 다른 재해에 대한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않고 있다. (다카 dpa.AF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