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원로영화배우 장 폴 벨몽도가 지중해 코르시카섬에서 휴가를 즐기던중 뇌졸중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8일 병원 응급실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응급실 관계자는 올해 68세인 벨몽도가 코르시카섬 북부 루미오마을에 있는 모델 겸 여배우 라에티샤 카스타(23)의 집에서 휴가를 보내다 뇌졸중을 일으켰음이 분명하며 발병후 헬기로 바스티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3-TV 등 현지 언론들은 또 벨몽도는 중풍의 영향으로 얼굴 오른쪽이 장애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배우 카스타는 벨몽도가 자신의 집에 머물다 발병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연극과 영화에 데뷔하기전 복싱선수였던 벨몽도는 불후의 명작 '네 멋대로해라(Breathless)'를 포함해 7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벨몽도는 지난 1989년 프랑스의 `오스카상'인 세자르상 최우수남자배우상을 받았다. (파리 AP.dpa=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