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국내 5개 항공사들이 미국 보잉사로부터 737기종36대를 총 20억 달러에 구매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8일 보도했다. 저널은 익명의 항공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잉 항공기 구매 승인은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베이징 방문으로 정점으로 맞고 있는 중-미 관계의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보잉기종을 구매할 항공사는 중국국제항공을 비롯해 중국난방(南方)항공, 중국둥방(東方)항공, 상하이(上海)항공, 하이난(海南)항공사라고 저널은 밝혔다. 저널은 중국 국가개발계획위원회가 이 구매외에도 중국국제항공이 보잉 737-800기종 4대를 더 구매하는 것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이 저널은 미군 정찰기와 중국군 전투기 충돌사건의 여파로 중국이 미국 보잉사의 여객기 구매 거래를 연기했다고 보도했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