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무장헬기가 3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무실 인근에 있는 가자 경찰본부를공격했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이스라엘 무장 헬기가 경찰본부에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면서 이번 공습으로 적어도 팔레스타인 경찰 4명이 다치고 3층짜리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되고 벽이 부서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무장 헬기의 공습을 확인했지만 목표는 경찰본부가 아닌 무기제조창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이 지휘하는 파타운동의 분파인 알 아크사 순교여단은 이날 아침에 발생한 차량폭발 사건을 이스라엘군의 만행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보복공격을 다짐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나블루스 파라난민촌에서 발생한 이날 폭발사고로 알 아크사 순교여단 조직원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사람 6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알 아크사 순교여단은 이스라엘군 탱크의 공격으로 차량이 폭발했다고 밝힌 반면이스라엘군은 테러에 사용하려던 폭탄이 터져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가자시티 AFP dpa=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