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도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수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태국 좀티엔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 총회는 지난 27일 한국교총이 제안한 `일본교과서 역사왜곡 수정 촉구 긴급결의문'을 채택하고 일본정부에 이행을 권고했다. 세계교총은 결의문에서 "일본 우익단체들의 주도로 만들어진 왜곡된 역사교과서가 검정을 통과, 아태지역 국가간의 우호관계가 훼손되고 나아가 세계 평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일본 정부는 역사 교과서를 즉각 수정하고 교과서 채택과정에 교원과 교원단체의 의견을 반영시키는 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세계교총(Education International)에는 155개국 303개 교원단체, 총 2천400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