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파리 시내 생-제르맹-데-프레 지역에서 도난당했다 파리 근교 한 성(城)의 정원에서 발견된 파블로 피카소의 조각 한점이 파리로 돌아왔다고 27일 시당국이 발표했다. 피카소의 연인 도라 마르의 청동 흉상인 이 작품은 높이가 1m보다 약간 적고 무게는 80㎏에 이른다. 이 작품은 40여년전 시인 귀욤 아폴리네르가 기증한 것으로,생-제르맹-데-프레 교회 뒤 정원에 전시돼오다 1999년 도난당했다. 수주후 이 흉상은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20㎞ 떨어진 오스니의 18세기 성의 도랑에서 인부들이 찾아냈다. 오스니 시당국은 이 흉상이 도난당한 피카소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모른채 시청에 전시해왔으며 최근 한 예술 전문가가 우연히 이를 발견하게됐다. 27일 파리 시청에 전달된 이 작품은 올해 내로 원래 자리에 설치될 예정이다. (파리=연합뉴스) 김은주특파원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