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에서 축출된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전대통령이 26일 대통령궁을 떠나 신병치료차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한 친구가 25일밝혔다. 와히드의 의사인 우마르 와히드는 최근 며칠간 겪은 스트레스에다 혈압으로 와히드의 병이 재발될 수도 있다면서 와히드가 수일내에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병원에서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히드는 고혈압과 당뇨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시력을 거의 상실해 도움 없이 혼자서는 걷지도 못하는 형편이다. 또 최근 몇년간 몇 차례 뇌졸중을 겪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