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암투병생활을 하고있는 비틀스의 옛 멤버조지 해리슨(58)은 23일 암으로 인한 죽음이 임박했음을 인정하고 있다는 보도를 강력히 부인하면서 자신은 "원기왕성하며 기분이 매우 좋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리슨은 부인 올리비아와 함께 영국 언론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해리슨이 죽음에 임박했으며 그는 이를 숙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보도에 "실망하고 혐오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메일 온 선데이 지가 그의 친구 조지 마틴의 말을 인용, 해리슨이 죽음을 냉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 보도는 "근거없고, 사실이 아니며 무감각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해리슨은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활기왕성하고 매우 종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한 "조지 마틴은 어떤 신문에도 그러한 말을 한 일이 없다고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일 지는 마틴의 말을 인용, "해리슨이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자신이 곧 죽게될 것임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해리슨은 1997년 목에 생긴 악성종양 절제수술을 받았고 금년 3월에는 폐암수술을 받고난 뒤 지난 6월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휴양중 뇌종양이 발견되어 스위스의 암전문 병원에서 방사능치료를 받았다. (런던 dpa.AF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