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0일 제노바에서 개막된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 회담에서 '고이즈미 개혁'을 국제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일본의 경기 회복을 기다리지 않고 당장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금융 기관 부실 채권의 조기 처리 등을 골자로 한 구조 개혁 단행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개혁 없이 성장은 없다"며 "개혁 추진을 통해 세계 경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