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세계에서 열번째로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 조사됐다. 16일 미국 컨설팅회사인 윌리엄 메르세르의 연례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의 7개 도시가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윌리엄 메르세르가 1백44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햄버거 커피 등 2백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도쿄로 나타났다. 아시아 도시에서는 △홍콩(3위) △베이징(4위) △오사카(5위) △상하이(6위) △광저우(9위) △서울(10위) 등이 물가가 비싼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비아시아권에서는 △모스크바(2위) △상트페테르부르크(7위) △뉴욕(8위) 등 3개 도시만이 10위권에 끼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인도의 방갈로르로 조사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