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법륜공(法輪功) 추종자들이 중국 정부의 탄압구금에 항의, 한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최소한 10명이 집단 자살했다고 홍콩의 한 인권단체가 3일 전했다. 홍콩에 기반을 둔 인권ㆍ민주주의 정보센터는 이날 법륜공 수련자 16명이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한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집단자살을 시도했다고밝혔다. 이 단체는 또 집단자살 기도는 구치소내의 잦은 구타에 항의, 단식투쟁을벌이고 있는 법륜공 수련자들에 대한 징계가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나자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집단 자살을 기도했다가 살아난 한 남자 수련자의 말을 빌어 1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강제노동수용소 인근 경찰서의 한 관리도 자세한 내용을 밝히길꺼려 했으나 AFP통신에 "다수의" 법륜공 추종자들이 사망했다고 사실을 확인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