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구상에 대해 "연구에 대해서는 이해하나 배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28일 야당 당수들과 가진 개별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가 미사일 방어 구상과 관련, 배치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대표와 도이 다카코 사민당 당수는 이날회담에서 일본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구상에 대해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이즈미 총리에게 전달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