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두 중앙아시아 국가와중국은 고대 실크로드를 재현시킬 수 있는 철도를 건설하기로 개괄적 협정을 체결했다고 쿠바니츠벡 주말리예프 키르기스 수송.교통장관이 18일 밝혔다. 주말리예프 장관은 우즈벡과 키르기스 및 중국 대표들이 중국에서 회담을 갖고 철도부설에 관한 외교각서에 서명했다면서 "이 새로운 철로는 고대 대상들의 통로였던 실크로드를 재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철도는 우즈벡과 중국 접경의 토루가르트 령(嶺)을 연결하고 다시 구 소련의 키르기스 내륙 산악지대를 통과하는 총 256km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키르기스 구간의 철도 건설에는 3년반 내지 4년이 소요될 것이며 건설비는 23억달러 정도로 추산되지만 키르기스는 이 연결 철로를 통한 화물 수송에서 연간 2억-2억5천만달러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철도 연결 계획에 대한 예산문제는 계속 검토 사항으로 남아있으나 새로운 철도연결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중앙아시아국가들에 경제적 잠재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비슈케크 AF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