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스웨덴 예테보리 도심 상가건물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15일 밝혔다. 경찰은 도심에 위치한 한 상가건물에서 폭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면서 현재 폭탄제거반이 해당지역을 통제한 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으나 더이상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스웨덴의 TT 통신은 상가건물에 있던 소녀 2명이 의심스런 물체를 발견했다면서 경찰은 이 물체가 진짜 폭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상회담장 주변에서는 전날에 이어 회담장에 접근을 시도한 수백명의 시위대와 경찰이 또다시 충돌했다. 시위대는 집결지인 도심 중앙광장에서 회담장 쪽으로 행진을 하다 저지하는 경찰과 투석전을 펼쳤다. 일부 시위대는 인근 카페에 있던 식탁과 의자를 이용,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기도 했으나 헬기와 기마경찰까지 동원한 경찰에 밀려 회담장 접근에 실패했다. (예테보리 AFP.AP=연합뉴스) kp@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