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러시아가 공동으로 개발한 고성능 '초음속순항 미사일'이 12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인도 국방부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이 통신은 길이 6.9m의 PJ-10 중거리 미사일이 오리사주 뱅골만의 찬디푸르 발사장에서 완벽하게 발사되어 내장된 컴퓨터에 의해 완전한 유도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고체와 액체 추진연료를 사용하는 이 2단계 미사일은 다탄두를 장착할수 있으며 280km 이내의 어떤 목표물도 300초 이내에 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 고성능 미사일이 지상의 이동발사대는 물론 함상과 잠수함 및 항공기에서도 발사될 수 있다고 밝히고 이 미사일은 러시아의 추진체제와 인도의 유도기술을 결합해 공동개발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무릎관절 수술에서 회복중인 아탈 비하리 바즈파이 인도 총리가 인도와러시아 국방과학자들이 "놀라운 공동의 성공"을 달성했다고 축하하면서 이번 성공이"인도와 러시아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긴밀한 동반자관계를 보인 사례"라고 찬양했다고 말했다. 인도와 러시아는 구 소련 시절부터 전통적으로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러시아로부터 군사도입을 확대할 계획인 인도당국은 지난주 자스완트 싱 외무장관겸 국방장관의 모스크바 방문을 통해 러시아와 공동을 첨단 전투기와 잠수함 등 신형 무기들을 개발.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는 지난 수년간 독자적인 미사일 개발계획을 강력히 추진하여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아그니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여러가지 미사일들을 개발했다. (뉴델리 AP.AF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