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안보 책임자들은 10일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도시 라말라에서 미국 관리들이 배석한 가운데 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팔레스타인측 관리가 9일 밝혔다. 양측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미국 대표들이 지난 8일 회담에서 제의한 위기해소방안과 관련. 각기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 그는 활발한 중재활동을 펴고 있는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윌리엄 번스 중동 특사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1차회담 때와 같은 장소에서 회담이 재개된다"고 확인했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라말라를 방문, 팔레스타인인들은 평화를 위한 "성스러운 투쟁"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파트 수반은 "우리는 이 평화의 땅에서 평화과정을 지속하기 위해 투쟁과성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평화중재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도 가자지구의 유대인정착촌에 이날 또 박격포탄이 떨어져 태국 근로자 한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이스라엘군 대변인이 밝혔다. (예루살렘.라말라 AP.AF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