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하이(珠海) 공항 관리대표인 장 정이는 4일 이 공항이 안고 있는 대규모 부채는 운영적자 때문이 아니라 당초 공항 건설 공사비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은 주하이 공항이 5년전에 개항된 후 지금까지 운영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하이공항은 운영상 손실을 보고있지 않을 뿐 아니라 승객 이동면에서 중국 148개 공항중 38위를 차지하는 등 번창하는 공항으로 꼽히고있다. 공항의 한 간부는 공항 건설비를 건설회사에 치를 수 있도록 자금이 주하이시 당국으로부터 회사로 조속히 이체되기를 학수고대하고있다고 밝혔다. 이 간부는 또 공항관리자들은 재융자등 공항건설 부채청산을 위한 다른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주하이 정부가 공항에 30억위앤의 투자를 하는등 공항에 대한 투자승인 및 지원을 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동 법원당국은 공항은 독립 법인체이므로 부채청산도 독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있다. 주하이 부시장인 조우 벤휘는 공항은 건설부채를 청산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일부 자산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