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영국내에서 가장 부자인 것으로 알려졌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이제는 식료품업자나 금융가는 물론 공작 정도의 귀족이나 심지어 기사작위를 받은 사람들한테도 밀려 재산 순위가 100위권 밖에서 계속맴돌고 있다고 더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선데이 타임스가 지난 22일 보도한 올해 영국내 부자서열에서 여왕은 105위에 머물렀다고 지적하고 이는 버킹엄궁과 왕관,왕실소장의 예술작품 등을 더이상 여왕의 개인재산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왕의 개인재산은 지난해 2억7천500만파운드(5천500억원)에서 올해 3억파운드로 늘어나 순위가 지난해보다 1단계 올라선 것으로 추산됐으나 왕실의 사재는 비밀이기 때문에이는 추측에 불과한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여왕이 보유하고 있는 닷컴기업 겟매핑닷컴(Getmapping.com)주식의 가치는 한때 60만파운드에 달했으나 이제는 25만파운드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포함해 보유주식의 가치는 9천만파운드,개인소장 예술품과 우표수집 앨범,경주용 말등을 합해 1억파운드,샌드링햄과 발모럴 성 등은 7천500만파운드 등으로 각각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