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34개국 정상들은 오는 2005년말월까지 미주 자유무역협정을 실행에 옮기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2005년 1월까지 8억 인구의 미주자유무역지대(FTTA) 창설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쿠바를 제외한 미주지역 21개국 대통령들과 13개국 총리들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폐막된 제3차 미주정상회담 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선언문은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해서만 미주정상회담 및 자유무역협정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으려 민주체제가 붕괴되는 회원국이 있을 경우 서로 협의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는 이런 회원국에 적용할 구체적인 벌칙조항이나 FTTA협상 자동 탈퇴 규정은 마련되지 않았다.

이들 정상들은 또 2015년까지 극빈 생활자의 숫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제4차 미주정상회담은 아르헨티나에서 개최키로 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