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후생상이 모리 요시로 총리의 뒤를 이어 집권 자민당의 새 총재에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일본 자민당 총재 본선거에 앞서 실시된 도도부현별 지방 예비선거에서 고이즈미 후보는 전체 1백41표중 1백표이상을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차기총재당선이 유력시되고 잇다.

고이즈미 후보는 자민당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21일과 22일 실시된 예비 선거결과 23개 지역중 20곳에서 라이벌인 하시모토 류타로 행정개혁 담당상을 누르고 1위를 차지,59표를 확보했다.

하시모토 후보는 불과 7표를 얻는데 그쳤다.

고이즈미 후보는 예비선거 마지막날인 23일 24개 지역 예비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본선에서 당내 최대파벌 보스인 하시모토 후보에게 밀리더라도 무난히 차기 총재에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고이즈미 후보는 오는 26일 총재지명선거에서 모리 총리의 뒤를 이어 제20대 총리에 취임하게 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