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여행국(JTB)에 따르면 올해 연휴기간중 해외여행이 예정된 56만9천여명중 절반에 가까운 26만5천명이 여행지로 아시아 국가를 선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 늘어난 수치다.

2천명 이상의 설문조사와 여행티켓 판매, 항공기 예약 상황을 종합한 결과 싱가포르를 제외한 모든 아시아 국가에서 일본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숫자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 일본인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올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14.3% 늘어난 8만8천명이 한국관광을 할 예정이다.

한국을 찾는 이유는 주로 쇼핑과 음식을 즐기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쇼핑.음식 코스는 특히 일본의 30대 직장 여성들에게 인기다.

이들이 선호하는 아시아 관광 패키지 가격은 대략 20만~30만엔선이다.

한국 다음으로는 대만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보다 11.5% 늘어난 2만9천명의 일본인들이 올해중 대만에서 관광을 즐길 예정이다.

홍콩(8.3%) 중국(2%) 태국(8.3%) 인도네시아(7.7%) 등도 지난해에 비해 일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